제주도 버스 투어 추천 - 핫플버스 이용 후기

제주도에서 여행을 할 때 많은 관광객이 자동차 렌트를 이용합니다. 그러나 운전면허증이 없거나 혼자 여행을 가거나, 또는 가족들과 다양한 관광지를 편하게 체험하고 싶을 때는 렌터카를 이용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에는 이런 관광객을 위한 버스투어 상품이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핫플버스 제주도 버스투어 상품에 대한 정보와 장단점 등 솔직한 이용 후기를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제주도 버스투어 선택의 이유
2. 핫플버스 주요 상품 리스트
3. 사용 후기

 

내돈내산 제주도 핫플버스 이용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1. 제주도 버스투어를 선택한 이유

혼자 부담하기에 높은 렌터카 비용

 최근 제주도로 국내 관광객이 몰리면서 항공권, 숙소, 그리고 렌터카 비용이 비싸졌습니다. 렌터카의 경우, 1박에 소형차 10만 원에서 중대형차로 넘어가면 20만 원 수준까지 올라갑니다. 특히, 성수기와 비수기 렌터카 비용 차이가 천차만별인 제주도이기 때문에 성수기에 방문한다면 렌터카는 기본적으로 10만 원 중반대를 생각해야 합니다. 여럿이서 가는 경우 렌터카 비용을 1/n 하기 때문에 부담감이 감소하지만 혼자서 여행하는 경우 렌터카 비용이 너무 높습니다.

 

운전 경험이 적어 렌터카 이용이 어려운 점

 초보 운전자들이 제주도에서는 운전에 많이 도전합니다. 그러나 제주도 도로는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기에 쉬운 곳이 아닙니다. 회전 교차로가 많으며 곡선 주행을 해야하는 해안도로 등은 초보 운전자가 운전하기 어렵습니다. 또한, 길게 뻗어있는 도로를 달리다 보면 속도 감각이 없는 초보 운전자는 본인이 통제할 수 없는 범위의 속도에 진입하게 됩니다. 제주도에는 내연기관차보다 전기차가 많은데 전기차는 출력과 토크 방식의 차이가 있습니다. 특히, 처음 시동을 넣을 때 빠르게 가속이 붙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으면 적응하기가 어렵습니다. 

 

한적한 도로가 많다보니 사고가 나도 목격자가 적어 대응이 어려운 경우도 많으니, 여러모로 조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나 이런 초보 운전자들이 많다는 것만으로도 서로 간 방어 운전이 더욱 필요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운전 경험이 적으신 분들은 제주도에서 운전을 하지 않기를 추천드립니다.

 

주요 관광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는 방법

효율적이다는 의미는 시간과 비용 모든 부분에 적용됩니다. 버스투어를 신청하기 전 날은 혼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관광을 하였습니다. 택시를 이용할 경우, 택시비 부담이 너무 커서 혼자 버스를 이용하기로 결정했던 것인데요. 제주도 버스는 배차간격이 매우 긴 편입니다. 따라서 버스 한 대를 놓칠 경우, 20분 정도를 기다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동선을 움직여야 합니다.

 

여행 계획표에 자유롭게  일정 추가 가능

버스투어 업체가 유명하거나 인기 있는 곳은 전날에 바로 신청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힐링 목적으로 여유로운 여행을 계획했다 갑작스럽게 주요 관광지를 가고 싶은 경우에도 즉시 신청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패키지여행과 다르게 버스투어 등의 관광상품은 전체 일정에서 1~2일 정도 계획표에 넣어도 전체 일정에 차질이 없기 때문에 패키지여행과 다르게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합니다.

 

2. 버스투어(핫플버스) 주요 관광 상품 코스

우선 대부분의 버스투어가 가는 관광지는 비슷하기 때문에 제가 선택한 핫플버스를 중심으로 주요 관광 상품과 동선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제주도는 크게 동쪽과 서쪽으로 나눌 수 있으며 제주공항이 위치한 북쪽의 제주시와 중문 지역인 남쪽으로 구분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제주시는 관광지보다는 주요 시장과 맛집 식당, 그리고 공항이 있기 때문에 이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중심으로 관광상품이 구성된 것으로 보입니다.

 

동부권과 서부권, 그리고 남부권(중문)으로 크게 카테고리화 시킬 수 있습니다. 핫플버스에는 제주도 버스투어 상품이 약 8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부권 감성투어, 동부권 프리미엄 투어, 우도 투어,  서부권 감성투어, 서부권 프리미엄 투어, 서부권 핫플투어, 서부권 요트투어, 중문 감성투어가 있습니다. 해당 관광상품의 자세한 코스는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주도 버스투어 핫플버스 관광상품 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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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출발인원이 존재하기에 해당 상품을 신청한 사람이 많이 없다면 상품이 취소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저는 처음에 동부권 프리미엄 상품을 전날 신청했는데 상품이 바로 취소가 되었습니다. 이때 예약이 가능한 다른 상품을 안내해줍니다. 저는 이에 따라서 동부 감성투어로 재 신청을 해서 버스투어를 다녀왔습니다.

 

3. 사용 후기

아쉬운 점

사실 버스투어로 다녀와서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먼저, 일부 관광지의 경우, 제 스타일이 아니었으며 다녀와서도 아닌 곳을 함께 방문해야 한다는 점이 있습니다. 한 코스에 5~6개 정도의 관광지를 들리는데 그중에 모든 곳이 제가 원하는 관광지는 아니라는 점이 있습니다.

 

두 번째로 관광지에 배정되는 관광시간입니다. 볼거리가 많거나 넓은 관광지는 조금 더 시간이 배정되고 좁은 관광지는 시간이 덜 배정되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한 관광지에서 정차(관광)하는 시간은 평균적으로 1시간입니다. 그러나 개인마다 선호하는 관광지가 다르고 즐기는 요인들이 다르다 보니 어떤 관광지는 1시간이 짧고 어떤 관광지는 길다고 느껴집니다. 제가 출발하고 싶을 때 출발할 수 없다는 점에서 이런 요인은 다소 아쉬운 요인으로 생각됩니다.

 

좋았던 점

가보고 싶었던 동부권 관광지를 효율적으로 다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성산일출봉의 경우, 제가 있던 숙소에서 택시를 타고 가면 택시비가 4만 원이 나왔고, 버스로 갈 경우, 편도로 2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결국 시간을 선택하거나, 돈을 선택하거나 해야 하는데 이럴 경우, 아예 목적지인 성산일출봉에 가는 것을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버스투어를 통해 적은 돈과 적은 시간으로 성산일출봉, 보롬왓, 비자림, 함덕해수욕장 등을 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 중 보롬왓의 경우, 제가 전혀 몰랐던 곳이고 알았더라도 혼자 여행할 때 절대 선택하지 않았을 곳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나 그곳에서 혼자 오신 또 다른 분께서 인생 사진이라 할 수 있는 예쁜 독사진 찍어주셨습니다. 수국, 보라색 유채꽃 등등 너무 예쁜 꽃들을 구경할 수 있고 사진을 찍으면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색다른 관광지를 갈 수 있게 된다는 점도 장점 같습니다.

 

보롬왓 제주도 사진찍기 좋은 관광지

 

 

또 다른 장점으로는 역시나 이동의 편의성입니다. 출발지나 도착지가 제주도에서 숙소로 많이 잡는 장소 몇 군데로 지정함에 따라 편하게 버스투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짐을 실을 수 있는 공간이 충분하고 최종 도착지 장소 중에 제주공항이 있어서, 하루 종일 버스투어를 하고 바로 제주공항에서 비행기를 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이처럼 본인 상황에 맞게 짐이나 도착지를 지정해서 이동할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합니다. 저 또한 다른 일행과 저녁에 합류하기로 하면서 제주공항에서 일행을 만났습니다. 투어 기사님과 사전에 미리 이야기를 한다면 조금 더 유동적으로 선택지를 늘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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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언제나 제주도가 참 아름다운 섬이라는 것을 느끼고 옵니다. 한국이지만 다른 도시와는 다른 느낌에 빠져들게 되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이런 제주도를 즐기는 또 하나의 방법, 버스투어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