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연휴 기간에 제주도로 4박 5일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지막 공항으로 가기 직전에 들린 동문시장에 위치한 금복국수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금복국수
지도 앱에 따라서 금복국수가 아닌 금복식당으로 표기된 곳도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금복국수는 동문시장에 위치해 있습니다. 동문시장 공영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내려오니 생각보다 거리가 가까웠습니다. 시간이 많았다면 고기국수를 맛보고 시장 구경을 하는 일정으로 계획하기에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금복국수에 도착해서 자리를 잡고, 고기국수 2개와 돔베고기를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벽에 걸려있는 방식으로 주문하는 걸 추천하셨습니다. 고기국수, 비비고, 그리고 돔베고기 3개를 먹는 게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물론 세트 메뉴는 아니며 가격은 동일합니다. 저희는 추천에 따라 고기국수, 비비고, 돔베고기를 주문하였습니다. 주문 후 가게를 둘러보니 유명인들이 다녀간 흔적들이 보입니다. 싸인도 있고 예전 사장님으로 보이는 할머니와 함께 유명이들이 함께 찍은 사진들이 보입니다. 음식들은 한 번에 나오지 않고 차례대로 하나씩 나왔습니다.
비비고: 소스가 고소하며 역시 고기와 비빔면(국수)은 언제나 맛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로 저희가 허기가 지기도 했지만 비비고 자체가 맛있습니다. 그러나 다음에 나오는 메뉴가 더 맛있어서 살짝 잊힌 비운의 메뉴입니다. 그렇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메뉴와 조화가 좋아서 비비고가 없었다면 아쉬울 뻔한 맛입니다.
고기국수: 다른 고기국수와 다르게 고기육수와 멸치육수(?)의 밸런스가 참 좋습니다. 특히, 같이 있던 지인은 고기국수 국물을 먹으면서 본인 입맛에 딱 맞다고 극찬을 하였습니다. 저도 진한 고기육수 스타일의 고기국수도 좋지만 이렇게 밸런스가 잘 맞는 시장 스타일의 고기국수도 새롭고 맛있었습니다.
돔베고기: 개인적으로 가장 맛있었던 메뉴입니다. 제가 단백질을 좋아해서 일수도 있습니다. 돔베고기가 잘 삶아지기도 했으며 같이 나온 찍어먹는 소스가 참 감칠맛 났습니다. 돔베고기는 같이 나온 비비고와 함께 먹기도 하고 소스에 찍어서 단독으로 먹기도 하였습니다. 흑돼지는 특유의 향과 맛이 언제나 새롭네요.
금복국수 메뉴 가격
- 고기국수: 7천 원
- 비비고: 7천 원
- 돔베고기: 1만 2천 원
- 멸치국수 5천 원
- 멸고: 7천 원
- 비빔국수: 6천 원
- 냉국수: 7천 원
- 냉면: 7천 원
- 비빔밥: 7천 원
- 김밥: 3천 원
- 콩국수(여름): 7천 원
- 손칼국수(겨울): 6천 원
제주도 고기국수 맛집
제주도는 일요일에 휴무인 가게들이 많습니다. 고기국수로 유명한 대형 가게들은 일요일 휴무이거나 이른 시간에 영업을 종료하기 때문에 일요일에 방문하실 분들은 영업시간을 미리 확인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제주도에 워낙 다양한 고기국수 집이 있으며 각 가게마다 특색이 다릅니다. 그래서 누군가에 맛있는 고기국수도 누군가에게 맞지 않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불호였던 분들도 다른 가게를 가게 된다면 본인 취향에 맞는 고기국수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제주도를 좋아하는 여행객들은 제주도에 자주 가게 되는 만큼 다양한 고기국수 집을 방문해보고 본인에게 가장 맞는 가게를 찾는 것도 또 다른 식도락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개인적으로 대형 가게 외에도 금복국수와 같이 시장 감성을 겸비한 곳도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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